꿈과 상처 김승희

번역/해석: 최용훈 교수님 가톨릭관동대학교

나대로 살고 싶다

나대로 살고 싶다

어린 시절 그것은 꿈이었는데

나대로 살 수밖에 없다

나대로 살 수밖에 없다

나이 드니 그것은 절망이로구나

Dream and Wound

by Kim, Seung-hee

I want to live in my own way.

I want to live in my own way.

It was my childhood dream.

I cannot but live in my own way.

I cannot but live in my own way.

As I get old, it is a despair.

이 짧은 시가 주는 울림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. 우린 모두 나대로 살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. 나의 의지대로, 나의 바람대로, 나의 꿈대로 살고 싶었고 그럴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. 하지만 세월이 흐르니 나대로 사는 것이 싫어지네요. 지금의 나와는 다른 모습, 다른 꿈, 다른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기고 말았으니까요. 그럼에도 나대로 살 수밖에는 없게 되었죠. 인생이 그런 것임을 이제 깨닫습니다. 언제 이리 시간이 지났는지, 언제 이리 나이 들었는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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